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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8/09/02 01:2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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버스에 오르고 책을 폅니다.
그동안 보고싶었지만 보고나면 참을 수 없을 것 같아서
미루고 미뤄뒀던 책을 봅니다.

길 위에서 만난 그들의 마음에 들어가
마음껏 자유롭고 마음껏 행복한 그들이 되어봅니다.

한자 한자 읽어내려갈수록
마음이 벅차오르고 눈물까지 나려고 합니다.

아차하는 생각이 듭니다.

비록 그들만큼은 아니지만 잠시나마
나 또한 길 위에 서 있는 지금인데
길 위에 선 다른이들만 생각하고 부러워했나봅니다.

그리고 다시 달콤한 자유를 누릴 준비를 하려고합니다.

99%의 다크초콜릿처럼 입에 대기 힘들 만큼 쓸지도 모르지만
1%의 달콤함을 알기에
나에게도 기회를 주려고 합니다.

행복하게..
행복하게..
어느 누구보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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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80829_변산반도 채석강


[On The Road]
여행자의 천국 카오산에서 만난 장기 여행자들의 이야기!
길 위에서
두 손 꼬옥 잡고 함께 걷는 50대 부부.
과감히(?) 고등학교를 잠시 쉬고 먼 여행을 떠난 소녀.
까칠하고 시니컬하지만 거짓없이 진실된 벨기에의 커플.
남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지만 태국으로 교환학생을 온 미국인 소녀.
4년간 꿈꾸고 준비한 끝에 과감히 17개월을 가출을 감행한 젊은 부부..
많은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거리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.

정말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찾고 싶어서..
내가 모르는 내안의 특별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서..
현실이 너무 괴로워서..

각각 저마다 다른 이유로 시작되었지만
길 위에 서 있는 많은 이들은 여행이라는 "즐거움" 속에서 "행복"이라는 열매를 얻어 간다.

그리고 작가(박준)의 에필로그는 이렇다.

:: 떠나는건 일상을 버리는 게 아니다.
          돌아와 일상속에서 더 잘살기 위해서다 ::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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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나 | 2008/09/02 18:22 | PERMALINK | EDIT/DEL | REPLY
비록 그들만큼은 아니지만 잠시나마
나 또한 길 위에 서 있는 지금인데
길 위에 선 다른이들만 생각하고 부러워했나봅니다.

맘에 와 닿는데....??

항상 사람이란게 간사해서... 남의 현실이 지금의 나보다 나아보이고...부럽고

그런거 같애...

항상 여행을 꿈꾸지만...어쩜 지금 할수 있는 이...일상의 여행이 더 큰행복일지도

모르겠네.... 그렇케 새로운 여행을 계획할수 있으니깐..

넘 긴 여행을 꿈꾸지마... 끝나고 나면 허탈해 질지도 몰라~~~
깔깔용자 | 2008/09/21 03:20 | PERMALINK | EDIT/DEL
힘들고 지루한(?) 일상 덕분에
여행이 좀더 달콤하고 짜릿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.
허탈해지지않게 천천히 천천히 조금씩 조금씩 할께^ㅇ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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